2014년 9월에 볼 만한 책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 린 마틴 / 글담 / 2014

 

노부부의 따뜻하고 짜릿한 세계여행 에세이. 연륜 있는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인생과 여행에 대한 통찰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박차고 나온 70세 노인 부부의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하면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지를 일깨운다. ‘아무것도 미루지 말라’고 그리고 ‘작은 변화’라도 좋으니 인생을 조금 더 넓고 깊이 있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하며 '용기 있게 도전한 만큼 인생이 풍요로워 진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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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몸과 인문학 / 고미숙 / 북드라망 / 2013

 

『몸과 인문학』은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동의보감≫의 시선에서 우리 사회의 문화, 정치, 경제 등에 대해 진단한 인문비평 에세이다.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와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와 함께 짝을 이루는 동양의학과 역학에 대한 입문서로, 우리 사회의 제반 현상 및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며, 동양의역학적 관점으로 사회비평을 시도한다. 몸, 교육, 정치ㆍ사회, 경제, 여성, 가족, 사랑, 운명 등 총 8개의 카테고리 안에서 기존의 보수/진보 등과 같은 이분법적 틀에 갇힌 사회비평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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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감옥 / 니콜라스 카 / 한국경제신문사 / 2014

 

세계적 디지털 사상가 니콜라스 카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가속화되고 있는 자동화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얻도록 해주지만, 내가 누구인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차단한다고 말한다. 이에 테크놀로지의 사용자이자 제작자로서 우리는 기술을 지금보다 인간답게 만들 필요가 있으며, 자동화 맹신의 대가로 빼앗긴 삶의 행복감과 만족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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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 / 김진명 / 새움 / 2014

 

시대를 읽는 작가 김진명. 드러난 사실 아래 숨어 있는 상상도 못했던 진실을 파헤쳐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친구도 적도 없는 국제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낸다. 미국,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왜 한반도에 중국 대륙간탄도탄을 근거리에서 감시하는 것을 요체로 하고 있으며 시스템에 변형을 가하면 요격도 가능한 강력한 방어체계인 ‘싸드(THAAD)’를 논하고 있는지 한국 정치계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 한미일 동맹, 미국과 중국의 관계, 미국의 재정 위기 등 세계정세를 통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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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 김용규 / 살림 / 2014

 

정보혁명으로 지식은 폭증했다. 지식이 폭증하고 유통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식의 수명은 단축됐다. 저자는 앞으로 필요한 건 지식 축적보다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사유능력이라고 말하며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보편적이고 거시적이며 합리적인 사유능력을 제공해주었던 은유, 원리, 문장, 수, 수사라는 다섯 가지 생각 도구를 소개한다. 생각의 도구를 연마하는 실제적인 방법으로 시, 추리소설 등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창조적 사고와 새로운 문명의 구축을 위해 ‘생각‘이라는 도구를 갈고 닦아야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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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읊조리다 / 칠십 명의 시인 / 세계사 / 2014

 

최고의 감성 시인들이 펼치는 읊조림의 향연 <순간을 읊조리다>에는 우리 삶의 순간을 붙잡은 감동적인 시의 문장들이 담겼다. 시대를 대표하는 칠십 명의 시인들이 읊조린 강렬한 시 한 줄은, 친구보다, 가족보다, 때론 나보다도 더 내 마음을 잘 헤아리는 듯하다. 이 책은 감각적인 그림 하나와 강렬한 문장 한 토막을 잘라내어, 삶의 순간순간을 잠간 멈추어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며 더불어 시를 음미하는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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