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의 시간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 지식노마드 / 2015

이 책은 서울공대 26명의 석학(멘토)들이 던지는 한국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담은 책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인 멘토들과 집중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한국의 산업 전체가 당면하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의 원인을 균형 있게 파악하고, 처방 또한 특정한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키워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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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류의 기업들은 인문학에 주목하는가 / 모기룡 / 다산초당 / 2015

기술을 이기는 인문학의 힘! 이 책은 애플과 구글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왜 인문학에 주목하고 있고, 어떻게 인문학을 활용하는지를 다섯 가지 인문학적 소양으로 보여준다. 막연하기만 했던 인문학적 소양을 기업의 사례와 함께 알아가고 이해하면서, 인간의 본질적인 행동 및 직관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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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 / 김훈 / 문학동네 / 2015

김훈의 산문집인 이 책은 오래전에 절판된 그의 산문집에 실린 글 일부와 새로 쓴 산문을 합친 책이다. 이 책에는 그의 가족 이야기부터 기자 시절 거리에서 써내려간 글들과 최근에 도시를 견디지 못하고 동해와 서해의 섬에 각각 들어가 새로운 언어를 기다리며 써내려간 글에 이르기까지, 김훈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여전히 먹고살기의 지옥을 헤매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김훈 산문의 정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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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 문학동네 / 2015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전쟁에 직접 참전했거나 목격한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여성이 털어놓는 전쟁 회고담은 전쟁 베테랑 군인이나 남성이 털어놓는 전쟁 회고담에서는 철저히 배제되어온 이야기이다. 전장에서도 사람을 보고, 일상을 느끼고, 평범한 것에 주목한 그녀들의 처절하고 가슴 아픈, 다양한 사연들을 생생한 목소리로 가감 없이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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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현실로 바꾸는)혼자 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 위즈덤하우스 / 2015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는 무리지어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고난 두뇌나 공부의 양이 아닌 ‘혼자 있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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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란 무엇인가 / 애덤 샌델 / 와이즈베리 / 2015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의 아들이자 이 책의 저자인 애덤 샌델. 그는 편견 가운데 정당한 편견이 있음을 지적하며, 우리가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편견임을 알려 준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데카르트, 한나 아렌트와 가다머에 이르기까지 편견에 대한 위대한 사상가들의 생각을 비교하고 흥미롭게 해석한다. 이를 통해 바르게 이해된 편견은 명료한 사고에 대한 방해물이 아니라 오히려 명료한 사고의 필수적 측면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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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푸어 / 브리짓 슐트 / 더퀘스트 / 2015

《타임 푸어》는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단순히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시간강박을 극복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자신의 일상을 통해 시간문제에 접근하며 사회학, 심리학 등의 최신 연구를 토대로 시간이 우리의 정신적 만족, 육체의 건강, 나아가 성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매혹적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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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생 강의 / 이진우 / 휴머니스트 / 2015

EBS 《인문학 특강》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허무주의가 만연하고, 모든 가치가 의심되는 이 시대에 남들이 진리라고 간주했던 것들을 의심하고 파괴한 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 했던 니체의 철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공허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삶의 가치를 찾는 방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낙타, 사자, 어린아이의 3가지 변신과정을 제시하며 세상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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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 북폴리오 / 2015

고전 서스펜스 스릴러의 부활! 이 소설은 장르소설의 공식에 충실하게 따르면서 인간의 본성과 인간관계의 진실을 충격적으로 드러낸 독창적인 성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주인공 레이첼은 기차를 타고 지나가며 기찻길 옆 주택가 부부를 관찰하면서 자신이 한때 누렸다고 생각하는 삶,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삶을 대입시킨다. 그녀는 남들의 삶을 관찰하고 관여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삶의 진실에 다다르게 된다. 흥미로운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우리의 지각과 기억, 판단이 진짜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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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 박광수 / 예담 / 2015

이 책은 인생의 과정을 겪어오며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파헤치기 보단 때론 그냥 두는 것이 나을 때도 있고, 다른 사람을 만나 마음을 달래기보다 혼자 있는 편이 좋을 때가 있음을 알게 되고, 좋았던 날도, 힘들었던 날도 결국 다 지나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즐길 것인지, 견딜 것인지 모든 것은 각자의 몫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뿐”이라는 ‘성숙한 광수생각’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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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탄생 / 케빈 애슈턴 / 북라이프 / 2015

《창조의 탄생》은 ‘사물 인터넷’을 창시한 IT분야의 거장 케빈 애슈턴의 첫 대중 교양서로, ‘창조’ 및 ‘창조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멋진 결과물’ 그 자체보다 혁신적이라고 불리는 그 기술을 선보이기까지 겪었던 그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차르트에서 우디 앨런, 아르키메데스부터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중세, 현대를 넘나들며 예술, 과학, 철학, 기술, 산업 분야를 망라하여 창조성을 빛낸 인물들의 빛나는 사유와 위대한 발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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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수업 / 박웅현 외 / 알키 / 2015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순수한 ‘앎’,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비하고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짚어볼 수 있는 인문학의 향연. 이 책은 현재 정치, 경제, 사회, 환경,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9명의 연사들이 모여 마련한 지적 사유의 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따른 최소한의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온전히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 자기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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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 스티븐 존슨 / 프런티어 / 2015

PBS와 BBC가 5년에 걸쳐 공동 기획하고 PBS가 방영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겉보기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분야들 간의 관련성을 찾아가면서 세상을 바꾼 6가지 혁신의 기원을 밝힌다. 저자는 혁신의 산물을 ‘롱 줌’(long zoom)의 관점에서 살피면서, 혁신은 한 천재의 '유레카'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온 많은 혁신이 네트워크의 산물이고, 오랜 숙성의 과정을 거친 결실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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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하고 싶은가? 스토리로 승부하라 / 신성진 / 새로운제안 / 2015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상대를 움직인다! 대화와 소통이 부재한 시대, 진정한 소통의 달인이 되는 길을 제시하는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을 업무와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왜 스토리가 필요한지, 왜 스토리텔링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나만의 스토리 만들기’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내는 생존 필살기인 나만의 스토리를 갖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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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 김진명 / 새움 / 2015

소설이라는 장치를 넘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김진명의 대작 『글자전쟁』. ‘한자(漢字)’ 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사와 치열한 정치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그가 돌아왔다. 한자의 기원인 갑골문자가 은나라 때의 것이었고, 그 은나라가 한족이 아닌 동이(東夷)족이 세운 나라이니 한자는 우리 글자가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허구라는 장치로 치밀하고 날카롭게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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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 2015

스웨덴의 한 블로거를 일약 스타 작가로 만든 데뷔 소설 『오베라는 남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이어 또 다른 ‘스칸디나비아식’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까칠하고 버럭버럭 화를 내는 원칙주의자 오베라는 남자. 아내를 그리워하며 자살을 시도하는데 번번히 방해하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이유있는 까칠함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거부한 그가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따뜻한 모습에 유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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