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볼만한 책

 

청춘 고민상담소 / 한동헌 외 10명 / 엘도라도 / 2012
보통 고민 상담이라고 하면 “가져라”, “ 해라” 식의 메시지로 귀결된다. 처음에는 위로와 자극을 받으며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솟지만, 정작 뭘 해야 할지 더 막막해진다. 뜬구름 같은 가벼운 위로가 증발되고 난 후 청춘은 더욱 외롭고 불안해진다. 책 [청춘 고민상담소 : 청춘이 버려야 할 10가지]는 "오히려 버리면 어떨까?"라는 엉뚱한 제안을 한다.
‘청춘이 버려야 할 10가지’는 무엇일까? 마이크임팩트와 지마켓이 전국에 있는 20세~2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청춘을 두렵게 만드는 10가지’를 설문조사하여 10가지 키워드로 추려냈다. 두려움ㆍ타협ㆍ스펙ㆍ조바심ㆍ한계ㆍ상처ㆍ열등감ㆍ외로움ㆍ게으름ㆍ후회. 그리고 10명의 멘토들이 청춘 고민상담소를 찾았다. 문화기획자 류재현, 영화감독 장항준, 독설 강사 유수연 그리고 배우 홍지민, 교육 컨설턴트 박신영, 정신과 의사 김혜남과 문요한, 소설가 김홍신, 기자 유인경, 구글러 김태원. 그들이 하나의 키워드를 주제로 각각 들려주는 삶의 다양한 무늬들은 청춘을 지지하는 든든한 비빌 언덕이다. 달달한 위로의 말을 아끼는 열 번의 강연은 경험과 진심에서 나온 인생선배들의 쓴 소리로 채워진다. -인터파크 -

 

 

마우스드라이버 크로니클 / 존 러스크 / 럭스미디어 / 2012
꿈꾸는가? 도전하는가?
“안철수 교수가 자신의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로 그 책”
창업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기업가로서의 삶에 도전하면서
실제로 겪어 나가야 할 과정을 미리 상상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USA Today가 극찬한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안철수 교수가 권독하였던 ‘기업가정신을 위한 좋은 책’ 세 권 중
그 두 번째, [마우스드라이버 크로니클] 출간
안철수 교수가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기업가정신” 수업에 교재로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세 권의 책. 그 중 첫 번째 [승려와 수수께끼]에서 인생과 사업에서 ‘선택’의 의미가 무엇이고 삶의 본질적인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면, 이 책 [마우스드라이버 크로니클]은 실수와 실패의 혼돈을 극복하고 열정으로 꿈을 좇는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인터파크 -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주현성 / 더좋은책 / 2012
기업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식과 경험, 그리고 고객의 요구까지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통한 유연한 사고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은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인문학은 짧은 시간에 섭렵하기도 힘들뿐더러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조금이라도 심도 있는 인문 지식을 펼쳐볼라치면 꽤 다양한 분야의 기초 상식이 있어야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로 인해 그동안 많은 교양 입문서가 나왔지만 대부분 한 분야의 지식에만 치우치거나, 단순한 용어 설명과 흥밋거리만을 나열하기에 바빴다. 인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이 때문에 인문 지식에 욕심을 내는 초심자들이 시작부터 힘겨운 분투를 해야 했다.  이런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더좋은책에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을 내놓았다. 이 책은 심리학, 회화, 신화, 역사, 철학, 글로벌 이슈 등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인문 교양의 핵심 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어렵지 않게 인문 지식들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놓고 있다. - 인터파크 -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 김수영/ 웅진지식하우스 / 2012

2011년 6월 3일부터 2012년 6월 1일까지, 전세계 25개국 92개 도시를 떠돌며 사람들에게 꿈의 씨앗을 나누어 준 김수영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학창시절 문제아로 살았던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들어가 골든벨을 울려 연세대에 들어간 여자. 졸업 후 골드만 삭스에 입사하지만 암선고를 받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여자. 지난 7년간 50개국에서 42가지의 꿈을 이뤘으며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을 나눠주는 또 하나의 목표를 이루고 있는 여자 김수영. 많은 사람들이 꿈이 없음에 좌절하거나, 꿈의 씨앗을 품고 있으면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매일 한명씩 1년간 전 세계 365명에게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고 이들의 꿈을 파노라마처럼 이어붙이는 것이 그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꿈.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꿈이 없었고 김수영은 0.00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하라는 용기를 불어넣는다. 꿈이 없는 이들에겐 꿈을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주고 꿈꾸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는 마음껏 꿈꾸고 도전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 인터파크 -

 

 

살아야 하는 이유 / 강상중/ 사계절 / 2012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라는 최악의 재난 속에서 보통의 행복은 '특권'이 되었고, 평범한 일상은 슬펐던 꿈으로 변해갔다. 절망의 폐허 속에서 그래도 지속되는 삶의 기척들은 생의 아이러니였고, 강상중의 두 번째 고민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렇게 시작된다.
재일교포 강상중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는 책 [고민하는 힘]으로 일본 내에서 '강상중 현상'을 일으킨 비판적 지식인이다. 그의 두 번째 고민 [살아야 하는 이유]는 불안정해진 근대적 삶의 방식과 물질적이고 피상적인 행복론, 근대 과학과 합리주의의 낙관론을 해부하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말하고자 한다. 그는 일본의 국민작가 소세키와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 심리학자 빅토르 에밀 프랑클, 윌리엄 제임스 등의 치열한 고민과 통찰을 들려주고, 근대라는 특수한 시대적 조건에 처한 개인들의 불안한 삶을 응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
[살아야 하는 이유]는 인생이란 삶이 던지는 물음에 하나하나 답해가는 것이고, 행복이라는 것은 그것에 다 답했을 때의 결과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한다. 행복이나 미래에 막연히 얽매이기보다 좋은 과거를 축적해가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 그 사람의 인생이기 때문에, 우리는 고민의 힘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고 끝없이 거듭나고자 한다. - 인터파크 -

 

 

남자의 종말 / 해나 로진 / 민음인 / 2012
이 책은 줄곧 남자들이 지배해왔던 인류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자들의 쇠퇴를 진단하고 원인을 파악한다. 또한 새로이 재편되는 남녀 간의 권력과 성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현대 산업사회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점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여성들 또한 이런 변화에 유연하게 반응하며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2009년 미국에서는 이미 여성노동인구가 남성노동인구 수를 넘어섰으며 대학에 진출하는 여성인구 수 역시 남성을 넘어섰다. 육체노동보다는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유연한 업무처리기술이 각광받는 시대가 된 것도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무관하지 않다. 이 책은 저자가 발로 뛰어 얻은 각종 인터뷰자료와 실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버무려 이런 사회현실을 잘 묘사하고 있다. 또한 한국사회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저자답게 한 장 전체에서 많은 한국여성들의 사례와 한국사회 현실을 이야기한다.
남자의 뒤에서 조용히 가정을 꾸리는 여성들의 시대는 갔다. 동등하게 또는 남자들보다 더 훌륭하게 사회생활을 하며 가정을 지키고, 이것으로 인해 결혼한 부부들은 더욱 안정적으로 여생을 이끌 수 있으며 독신들 역시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고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 사회는 더 큰 발전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 인터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