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에 볼 만한 책

 

 

 

 

덴마크 사람들처럼 / 말레네 뤼달 / 로그인 / 2015

 

행복지수 세계 1위 덴마크. 많은 이들은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가 된 비결을 이상적인 복지 서비스 때문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저자는 국가가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국가를 만든다고 말하며 덴마크 사람들에게는 튼튼한 행복의 토대가 있다고 말한다. 그 토대를 만드는 열 가지 비결을 신뢰, 교육, 자유와 자율성, 기회 균등, 현실적인 기대, 공동체 의식, 가정과 일의 균형, 돈에 초연한 태도, 겸손, 남녀평등에서 찾으며 덴마크 사람들의 가치관과 태도를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서 행복 찾기를 시작하도록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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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 신영복 / 돌베개 / 2015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담론』은 이전의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강의》에서 ‘동양고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탐색을 거쳐, 이 두 가지를 합쳐낸 것이다. 동양고전 독법을 통해 ‘관계론’의 사유로 세계를 인식하고, 고전을 현재의 맥락에서, 오늘날의 과제와 연결해서 읽어냈다. 또한 저자 자신이 직접 겪은 다양한 일화들, 생활 속에서 겪은 소소한 일상들을 함께 들려줌으로써 동양고전의 현대적 맥락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강의》 이후 만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훨씬 깊어진 논의로 고도의 절제와 강건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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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저 / 캐스 R. 선스타인 / 위즈덤하우스 / 2015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넛지》의 저자, 캐스 R. 선스타인이 이번에는 집단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똑똑한 개인을 넘어서는 똑똑한 집단(wiser)’을 만들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조직의 규모와 상관없이 중대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리더들에게 집단이 빠질 수 있는 수많은 함정과 오류를 정확히 진단하도록 돕는다. 또한 조직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신이 포함된 집단 내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주고, 똑똑한 개인을 넘어서는 탁월한 ‘집단지성’을 학습함으로써 조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재로 거듭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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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하면 보인다 / 신기율 / 쌤앤파커스 / 2015

 

이성과 감각의 필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닿는 것, 그것이 바로 직관하면 보이는 새로운 세상이다. 이 책은 직관의 메시지를 제대로 해석하고 지혜롭게 활용하는 법과 세상에 더 많은 것을 더 깊고 정확하게 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몸이 보내는 신호,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 나와 닮아가는 공간, 나를 기억하는 물건, 말하지 않아도 ‘그냥’ 알게 되는 많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것, 느끼지 못했던 세상, 갖지 못했던 성취를 돌아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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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 한겨레출판사 / 2015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딸에게 보내는 삶에 관한 따뜻하고 솔직한 응원을 담은 책 『딸에게 주는 레시피』. 소설가 공지영이 결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인생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딸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10분~15분이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쉬운 요리법들을 소개한다. 생애의 긴 시간을 이겨내면서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후회했던, 때론 감사하게 살아왔던 인생 이야기를 요리법과 함께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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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을 보았다 /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 문학테라피 / 2015

 

프랑스 대표 작가 그레구아르 들라쿠르의 소설 『행복만을 보았다』. 이 작품은 우리 인생의 가혹함과 그에 맞서는 삶의 희망,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냉철한 손해사정사로 오랜 기간 다른 사람의 목숨에 대해 가치를 매기는 일을 해온 한 남자가 과연 자신의 인생의 가치는 얼마쯤 되는지 따져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광기와 치유라는 두 극단을 넘나드는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묘사를 탁월하게 그리며 프랑스 북부에서 시작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멕시코 서부 해변까지 이어지는 이 이야기는 가혹한 현실을 통과해 빛으로 나아가고자하는 인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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