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에 볼 만한 책

 

 

 

 

 

사물의 철학 / 함돈균 / 세종서적 / 2015

 

이 책은 2013년부터 《매일경제》지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칼럼 '사물의 철학'을 모아 꾸린 것으로, 사물을 장자에서 보르헤스까지 시적 직관과 철학적 성찰로 풀어냈다. 저자는 사물의 ‘기능적 쓰임새’가 아니라 ‘관계적 차원에서의 의미’를 주목하며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사물들을 실용적 차원이 아닌 사회나 인간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고찰했다. 일상의 사물을 다르게 볼 때 세상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세상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때 비로소 나의 삶도 변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유연한 시선으로 사물을 대하고, 그 사물로 채워진 세상을 조금 다르게 살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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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가치 / 이타마르 시몬슨 / 청림출판 / 2015

 

사치의 시대는 가고, 가치의 시대가 온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 쉽게 접근 가능한 전문가의 의견, 가격 비교 앱 그리고 다른 기술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비이성적 소비자에서 합리적인 소비자로 진화하고 있다. 《절대 가치》는 브랜드보다 제품의 가치에 의존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의 실제 사례를 알려주며 기존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가치를 창조해내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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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 신병철 / 21세기북스 / 2015

 

SERI CEO에서 베스트 콘텐츠로 선정된 강의를 담아낸 이 책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국내외 다양한 사례와 행동심리학, 인지과학 등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안내한다. 결과를 바꾸는 것이 생각이 아니라 ‘의도가 담긴 행동’이라고 말하며 학문의 영역에서 이루어진 임상실험의 결과를 접목시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은 기업의 현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더 좋은 해답’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지침서이자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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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미래 / 미치오 카쿠 / 김영사 / 2015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이자 과학 엔터테이너인 미치오 카쿠가 인간의 의식세계에 대해 탐구한 『마음의 미래』는 인간의 마음과 의식이라는 우주 최고의 미스터리를 뇌과학의 측면에서 집중 조명했다. 두뇌스캔부터 텔레파시, 염력, 기억 저장 등 육체를 초월한 상상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인간의 마음과 꿈, 마음 조종, 정신질환, 로봇, 두뇌의 역설계 등 변형된 의식 세계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더불어 현대물리학과 신경과학이 만나 밝혀낸 미래세계를 뒤흔들 다양한 연구와 위대한 발견들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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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언어 / 댄 주래프스키 / 어크로스 / 2015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교양 강의’로 정평이 난 스탠퍼드대 대표 교양 강의 ‘음식의 언어’를 책으로 재구성한 『음식의 언어』. 계량언어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언어학 교수인 저자는 음식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우리의 허기를 품격 있게 채워준다. 그가 가르치는 ‘음식의 언어’는 문화인류학에서 심리학, 행동경제학까지 아우르는, 인간의 가장 내밀한 속살을 보여주는 새로운 인문학으로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명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내가 먹고 말하는 것이 바로 내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라는 통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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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 이병률 / 달 / 2015

 

《끌림》 출간 이후 10년 만에 집필한 이병률의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 여행이 풍경을 관광하는 것이 아닌 사람 사이로 걸어 들어가는 일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번 책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 혹은 어느 한 사람의 뒷모습, 그 사람이 남기고 떠난 발자국 등 그 장면의 앞과 뒤로 이어지는 서사에 집중하며 더욱 더 진하고 깊어진,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아름다운 감각과 세심하게 선택된 시적 언어들로 이루어진 문장들은 묘한 운율감을 만들어 내며 저마다 고유한 색깔을 지니고 사는 사람의 삶이 스케치북 위에서 어떻게 채색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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