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정보관에서 2012년 ‘2월의 볼 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소개된 도서들은 다산정보관 3층 대출실 전시서가에 전시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한글의 탄생 | 노마 히데키 | 돌베개 | 2011
『한글의 탄생』은 단지 '한글'만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한글 창제 이전부터 있어 왔던 수천 년 동안의 문자 생활 및 환경을 꼼꼼히 짚으며, 조선의 임금 세종과 학자들이 이 '쓰기'와 '언어'에 대한 얼마나 무서울 만큼의 이해력과 분석력과 창조력을 통해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내고야 말았는지를 밝히고 있다.
한글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을까? 한글이 창제되기 전까지 동아시아에서 한자한문으로 글을 써 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한글' 없이 한자한문만으로 글을 써왔던 15세기 이전의 한반도와 일본에서, 글을 조금이라도 잘 읽고 쓰기 위해 궁리해 낸 온갖 방법을 보여 준다. 이는 한글이 탄생하게 된 배경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자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 까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재미있는 지점이다.
『한글의 탄생』을 쓴 저자 노마 히데키는 진지하고 열정적인 문체로 한글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인 한국어학자인 그는 언어와 문자의 보편에 이르는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을 최대한 풀어 전달하기 위해 곳곳에서 발휘되는 위트도 매력적이다. - YES24



디퍼런트|문영미 | 살림Biz | 2011
하버드 경영대학원 역사상 첫 한국인 종신교수이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교수’상을 연이어 수상하기도 한 문영미 교수의 책.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가져왔던 경쟁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뒤집어놓는다.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업들이 고군분투 하면 할 수록, 기업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잃고 결국 똑같아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열하게 경쟁하느라 남들과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으며 오히려 경쟁에서는 소외되는 다른(디퍼런트) 전략을 구사해야만 진정한 경쟁에서의 승리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문영미 교수는 경쟁 무리에서 벗어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들의 ‘다른’ 아이디어가 어떻게 ‘다른’ 세상을 만드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시장, 브랜드, 소비자의 심리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조목조목 비판함으로써 오늘날의 미친 듯한 시장상황 속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렇듯 『디퍼런트』는‘진정한 차별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탁월하고도 효과적인 문영미 교수의 통찰을 제공하며 진정한 차별화를 위해 기존의 가치들을 어떻게 털어내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가치를 대체 어떻게 창조할 수 있는지, 고객들에게서 무엇을 빼앗고 동시에 다른 탁월한 무엇을 주어야 살아남는 기업이 될 수 있는지를 저자만의 감칠맛 나는 문체와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 YES24


 

원칙으로 승부하라 | 존 M. 헌츠먼 | 럭스미디어 | 2011
저자 존 헌츠먼이 12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화학회사를 일궈내기까지의 인생과 경영의 고비에서 어떻게 원칙을 지켰고, 그것이 어떻게 성공으로 연결되었는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경영철학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예로 들며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그와 같은 양적 질적 성공의 기쁨을 모두 맛볼 수 있는지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며 우리가 이미 오래전에 습득하여 마음속 깊이 인지하고 있으나 잊어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 일깨워 주며 상황이 불리하거나 나쁠 때에도 자신 안에 가지고 있는 핵심가치를 지키고 떳떳한 방법으로 승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성공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저자는 개인 내면의 도덕적 나침반과 그 사람의 지속적인 성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이야기한다. 욕심을 위해 원칙을 저버리는 것이 당연시되는 각박한 경영현실 속에서 저자 존 헌츠먼이 삶으로 증명한 새로운 경영철학은 많은 시사점을 남겨주고 있다. - YES24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위지안 | 예담 | 2011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던 세상에서 후회 없이 허락된 생을 마감한 한 여인의 이야기!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위지안이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그린 에세이『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가 되어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저자가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들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적어 내려간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그려낸다. 어쩌면 병이란, 우리가 평생 살아도 깨닫지 못할 위대한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가장 극단적인 처방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이 살아했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떠올릴 때면 최선을 다해 남겨진 시간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았다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삶을 대하는 긍정과 희망, 가족에 대한 사랑과 건강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교보문고



 

기적의 사과 | 이시카와 다쿠지 | 김영사 | 2009
무농약 사과 재배를 향한 꿈의 도전기 『기적의 사과』. 농약을 안 쓰고 사과 농사를 성공한 기적과 같은 일을 이뤄낸 한 농부가 있다. 2006년 12월 7일 NHK에서 다큐프로그램으로 반영되면서 일본에서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킨 사과 농가 기무라 아키노리씨의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의 나약함을 이겨낸 한 남자와 그를 믿고 지켜봐준 가족들의 이야기는 뭐든 쉽게 포기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진정한 가치와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전한다.
사과를 연구하고, 밭을 연구하고, 밭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모두 연구하는 기무라 아키노리는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농부이다. 그런 그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하는 것은 비단 무농약 사과재배에 성공해서만이 아니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낸 꿈꾸는 인간의 참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도전 정신과 인간의 잘못된 상식을 뒤집는 삶의 자세를 통해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 교보문고



 

대학이 말해주지 않는 그들만의 진실 | 데버러 L. 로드 | 알마 | 2011
대학의 사명과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조명하다!
스탠퍼드 법과대학 윤리센터 수장, 데버러 로드 교수의 ‘지식 추구’를 위한 담론『그들만의 진실』. 미국 대학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자 <성별과 법률>, <도덕적 리더십>의 저자인 데버드 L. 로드가 대학에서의 삶과 대학 안에 만연한 문제들을 재미있으면서도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냈다. 무엇을 기준으로 대학의 순위를 결정하며, 현대 학문은 왜 읽히지도 않는 난해한 글을 발표하는지부터 교수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책 서평을 남용하고 활용하는지 등 다섯 가지 질문들을 통해 미국 대학이 처한 현실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한다. 더불어 저작권법 위반이나 표절 같은 윤리 문제와 관련해 교수와 학생들의 책임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교수 및 시간강사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를 재정비하는 것을 강조하고,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각 장마다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 교보문고



 

프로처럼 말하고 싶다 | 레온 플레처 | 대림북스 | 2012
청중들을 사로잡아 당당하게 리드하라. 스피치에 관한 가장 유명한 대학 교재 중 하나인 <어떻게 스피치를 디자인하고 전달할까?>의 저자이자 지난 30여 년간 여러 대학과 고등학교 그리고 기타 교육기관에서 공개 스피치를 가르쳐 온 레온 플레처가 성공적인 연설자로 거듭나기 위한 ‘성공적인 스피치를 위한 8단계’를 제시하였다. 왜 프로처럼 말하는 법을 배워야하는지 먼저 설명하고,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부터 실전 스피치에 성공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하였다. 더불어 풍부한 사례를 통해 여러 가지 상황별 실전 스피치를 알려주고, 독자들이 자신의 말하는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도 자신만의 스피치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정리하였다. - 교보문고



 

여행이 기술 | 알랭 드 보통 | 이레 | 2007
여행할 장소에 관한 조언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지만, 그곳에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관한 말들은 찾기 힘들다. 이에 알랭 드 보통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 이어 또 하나의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왜 나는 여행을 떠나는가'. 기차를 예매하고,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등 온갖 불편을 감수하면서 떠나는 '여행'이야말로 우리 삶을 지배하는 과제, '행복 찾기'와 닮아 있지는 않은지, '여행'을 테마로 던질 수 있는 모든 질문들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는 여행을 떠나서 돌아오기까지의 단계별 여정 - <출발> <동기> <풍경> <예술> <귀환> - 을 보들레르, 플로베르, 워즈워스, 반 고흐, 러스킨과 같은 유명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짚어보면서 여행에 숨겨진 다양한 욕망의 실체를 밝힌다.
여행은 언제나 애초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안에도 일상의 구질구질함은 반드시 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정체된 도로 한가운데에서, 지난 해 여행길에 보았던 '숭고한 풍경'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노여움'을 누그러뜨리고 삶의 한계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여행의 힘이자 의미일지도 모른다. 유려한 문장과 철학적인 깊이가 있는, 아주 독특한 여행 에세이. - YES24


 

밀레니엄 | 스티그 라르손외 | 뿔 | 2011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대하 장편소설 「밀레니엄」 시리즈. '밀레니엄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럽에 열풍을 몰고 온 이 시리즈는 독립적인 동시에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밀레니엄'이라는 제목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월간지의 이름이다.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난 끔찍한 연쇄살인, 충격적인 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며 세상의 악과 맞서 싸우는 저널리스트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와 천재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은퇴한 대기업 총수가 의뢰한 종손녀 실종사건. 실종사건으로 시작된 밀실 미스터리는 한 집안의 비밀이 연루된 서사로 나아가고, 그 이야기에 스웨덴과 유럽의 역사와 정치, 경제 상황까지 더해진다.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에서는 여주인공인 천재 해커 리스베트의 과거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동구권 여성 성매매의 배후를 밝히려는 '밀레니엄' 특집호 발간과 맞물려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리스베트가 범인으로 몰린다. '밀레니엄' 특집호, 연속살인, 수배된 리스베트, 정부와 경찰도 두려워하는 베일에 싸인 '살라'를 중심으로 한층 강렬해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는 그 동안 공권력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폭력과 비밀조직의 부정부패를 낱낱이 파헤친다. 자신만의 정의로 세상의 어둠에 맞서 싸우는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마지막 결전을 그리고 있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법정 공방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스티그 라르손은 「밀레니엄」 3부 원고를 넘긴 후 출간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이 소설은 그의 데뷔작이자 유작으로 남게 되었다. 추리소설과 사회비평을 겸한 독특한 매력의 이 작품은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5천만 부가 판매되었다. 작가의 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지식과 생생한 묘사, 치밀한 복선과 스펙터클한 플롯, 현대사회의 도덕적 타락과 정의에 대한 깊이 있는 조망, 그리고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돋보인다. - 교보문고



 

Posted by 다산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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