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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정보관에서 2011년 ‘12월의 볼 만한 책 & DVD’를 소개합니다.
소개된 도서들은 다산정보관 3층 대출실 전시서가에 전시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DVD는 2층 전자정보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서명(서평)을 알려주세요.
매달 발송되는 ‘이 달에 볼 만한 책 & DVD’ 을 통해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이기는 청춘 | 정병석 | 21세기북스 | 2011
30여 년간 노동 관련 고위공직자, 대학 교수와 총장을 거치며 대한민국 교육과 직업 세계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저자가 현실적 시야와 담대한 포부를 바탕으로 돌파구를 제시하는 책이다. 그의 조언은 철저히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통찰력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 미완의 젊은이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며, 스스로를 어떻게 단련시켜야 할지에 대한 해답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또한 저자는‘사람을 희망으로 믿는 회사를 찾아라’ ‘서비스 분야는 또 다른 기회의 땅이다’ ‘히든 챔피언과 꿈을 설계하라’ ‘청춘의 발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등 그동안 높은 스펙만을 향해 달려가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더 넓은 기회의 키워드들을 알려준다. 지친 20대를 향해 다급한 채찍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모리 선생님처럼 그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이해하려는 흔적이 느껴진다. 이 책이 인생의 지도가 필요한 20대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YES24
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에 끌리는가 | 디어드리 배릿 | 이순 | 2011
인간의 성적 본능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포르노그래피, 지방과 당분과 탄수화물을 '정제'해서 만든 정크푸드와 패스트푸드, 영역 본능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선전선동과 맹목적 이데올로기, 현실 속의 살아 숨 쉬는 인간관계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해버린 텔레비전, 스포츠, 게임들. 인간은 왜 중독과 집착, 나아가 인지 문제를 일으키는 인공물들의 위험한 자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이 책의 저자 디어드리 배릿은 음식, 섹스, 영역 보호 등을 위해 진화한 인간의 본능들이, 인구가 밀집된 도시, 기술혁신, 오염이 가득한 오늘날의 세계가 아니라 1만 년 전 사바나에서의 삶을 위해 진화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현대 식단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기름진 음식, 설탕, 소금에 대한 간절한 욕구는 그런 물질들이 희소했고 한 조각이라도 발견하는 것이 생존을 좌우했던 사바나 생활을 위해 진화해온 것이다. 문제는 본능은 강렬하고, 진화는 더디다는 것. 굼뜬 진화는 현대생활의 급속한 변화들을 따라잡을 수 없었던 반면, 인간의 끈질긴 충동은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모조품을 만들어내, 스스로 그 해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디어드리 배릿은 동물행동학, 진화인류학, 심리학의 성과를 아울러 인간본능과 진화 사이의 단절을 설명하고, 1930년대 이후로 별다른 조명을 받지 못했던 초정상 자극 개념을 가져와 그것이 현대 사회의 섹스, 건강, 국제관계, 미디어 등에 미치는 영향을 흥미롭게 탐구한다. 그뿐 아니라 고삐 풀린 원시 본능과 초정상 자극이 일으키는 비만, 중독, 전쟁과 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법도 제시한다. 각각의 해결책은 구체적이고도 명쾌하다. 인간에겐 커다란 뇌가 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를 나쁜 길로 인도하는 본능을 거부할 수 있는 자제심이, 문명의 휘황찬란한 덫에서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이 나온다고 그는 말한다. - YES24
체르노빌의 목소리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 새잎 | 2011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제4호기가 폭발했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100배 이상의 방사능이 유출되었다. 하지만 세계는 소련의 핵원자로가 불완전해서, 기술적으로 낙후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핵의 신화는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다. 방사선은 사람을 바로 죽이지 않는다. 충격은 빨리 사라지고 방사능 피폭 2, 3세대의 피해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11년, 일본 원전에서 사고가 났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11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났다고 말한다. 불완전하지도, 낙후되지도 않았다. 세계 3대 경제국의 '평화적 핵'이 규모 9.0의 강진 앞에 처참히도 무릎을 꿇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약 30개국에서 443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그 중 20퍼센트가 후쿠시마처럼 지진 위험 지역에 있다.
이 책은 체르노빌 사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 것은 이미 셀 수도 없는 출판물로 인쇄되었다.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쉽게 잊어버린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했다. 체르노빌은 그들에게 집이었다. 사고 난 원전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방호복도 입지 않고 일하다 피폭된 남편을 두고, 그 죽어가는 남편을 바라보는 여자에게 의사는 말한다. '눈앞에 있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사선 오염 물질'이라고. 저자가 기록 한 것은 과거의 이야기다. 하지만 언제 닥쳐도 이젠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는 우리의 미래이야기이다. -YES24
종이책 읽기를 권함|김무곤 | 더숲 | 2011
왜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가. 조선 후기 실학사상가 이덕무는 스스로를 '책에 미친 바보' 즉 간서치(看書癡)라고 불렀다. 『종이책 읽기를 권함』은 우리시대 간서치라고 불릴 만큼 책 읽기에 몰두하는 어느 '책 바보'가 들려주는 '책 읽기'에 관한 책이자 '책 읽는 사람'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종이책에 대한 그의 애착은 대단하다. 그는 종이책이 무한 에너지를 가진 매체라고 말한다. 충전시키지 않아도 되고, 콘센트에 꽂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영원한 배터리를 품고 있는 것이다.
그의 책 읽기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목적을 두지 않는다. 그리고 인내를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책 읽기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책 읽기"라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책 읽기는 그저 즐거움이자 생활일 뿐이다. 그리고 그러다보니 어느 샌가 그는 인문과학 · 사회과학ㆍ예술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드는, 그야말로 '르네상스적' 지식인이 되었다. 종이책 읽기에 수많은 나날을 보낸 저자는 다른 그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깨달음, 감동을 전하고 있다. - YES24
마음을 망치는 음식 마음을 살리는 음식 | 미조구치 도루 | 비타북스 | 2011
2003년부터 OECD 자살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 매년 1만 3천여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이 중 70~80%는 우울증을 동반한다고 한다. 일본 최초로 영양요법 전문 클리닉을 연 장본인이자 일본 영양요법 최고 권위자인 미조구치 도루는 우울증의 95%는 음식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마음 상태가 좌우된다는 새로운 이론을 선보임으로써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 치료법을 제시한다.
약물 치료의 대안으로 영양요법을 제시하는 《마음을 망치는 음식 마음을 살리는 음식》은 기존의 가시적인 효과만을 노린 약물치료와는 달리 우울증의 원인을 영양소의 결핍에서 찾고, 증상을 통해 원인을 발견해 내 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증상을 근본부터 해결하고자 하는 치료법을 보여준다. 또한 각종 검사 결과를 비롯하여 환자의 질병력, 가족력,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어 보다 과학적이고 믿을 수 있다.
저자는 왜 음식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우울증상이 나아질 수 있는지, 각 증상별로 보충해야 할 영양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상세하게 기술하였다. 또한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와 식단 등 실질적인 지침을 주고 있어 일반인들도 충분히 책을 보고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파트 5에서는 우울증과 혼동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영양 결핍증을 소개하는 동시에 자가 체크리스트도 제공하고 있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증상을 체크하고 그에 따른 필요 영양소가 무엇인지 확인해볼 수 있다. - YES24
지식인의 서재 | 한정원 | 행성:B잎새 | 2011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은 그의 서재에서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그들의 서재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떨까? 닮고 싶은 그들이 유년 시절부터 소중히 여겨왔던 책, 젊은 날 폭풍처럼 그의 영혼을 강타했던 책, 수십 번 읽으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온 책들이 숨어있는 서가를 볼 수 있도록 그들이 허락해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책은 그런 호기심과 도발적인 발상에서 기획되고 만들어졌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15인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 시대 대표적인 대한민국 지성인들이다. 이들은 모두가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용기와 지혜를 배웠고, 지금도 책을 통해 인생의 좌표를 찾아가는 '책광'이자 '책 재벌'이다. 그래서 그들의 서재로 찾아가 그들을 가슴 뛰게 만들었던 책, 깨달음을 주었던 책과 인생 이야기는 감동과 함께 깊은 울림을 준다. 그들은 이 책들에 대해 자신만의 애정 어린 말투와 정겨운 시선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어떤 책에서 감명을 받았는지, 그들의 사상이나 생각에 디딤돌이 된 책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그들의 진솔한 고백은, 우리로 하여금 책의 숲에서 명저를 만나는 기쁨과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 YES24
커맨딩 하이츠 | KBS미디어 | 다큐맨터리 | DVD
퓰리처상 수상작가 이자 경제학자 다니엘 여진(Daniel Yergin)의 베스트셀러 ‘커맨딩 하이츠’를 바탕으로 한 미국 PBS (보스톤 WGBH)의 2002년 대형 경제기획 시리즈로 시장과 정부 중 어느 쪽이 경제의 주도권을 행사해야 하는지를 두고 벌어진 경제 이념전쟁 100년 역사를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이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한 지금, 글로벌 자본주의 성립의 역사적 배경과 본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1-2편: 경제이념 전쟁(The Battle of Ideas) 1, 2부
2차 대전 이후, 국가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케인즈 학파(정부주도 경제)와 하이에크 학파(시장주도 경제)가 치열하게 벌인 이념 전쟁의 역사.
3-4 편: 개혁의 고통(The Agony of Reform) 1, 2부
대처리즘과 레이거노믹스의 성공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가주도 경제가 막을 내리고 자유 시장 경제가 정착한 과정.
5-6편: 새로운 게임의 규칙(The New Rules of The Game) 1, 2부
자유로운 무역, 자유로운 금융 이동이 가능해진 세계화시대의 탄생 배경과 그를 둘러싼 찬반논란. 새로운 환경으로 자리 잡은 세계화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새로 만들어야할 ‘게임의 규칙’은 무엇인가.
러브 액츄얼리 | 리처드 커티스 | 드라마 | DVD
영화의 첫 장면에서 나오는 말이다. 영국을 배경으로 한 7가지의 사랑을 이야기. 사랑 가득한 12월의 영국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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