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의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서명(서평)을 알려주세요.
매달 발송되는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을 통해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에 목숨걸지 마라 | 리처드 칼슨 | 한국경제신문 | 2010
하루하루 고달픈 현실 생활에 목숨 거는 당신도 행복해질 수 있다!
지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리처드 칼슨의 따뜻한 속삭임
평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큰일, 예를 들어 고통과 슬픔, 불안과 질병, 죽음과 상해, 나이듦과 경제적 어려움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당신의 삶을 힘들게 만든다면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그것들을 극복해나가는가? 초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저명한 심리학자인 리처드 칼슨은 사소한 것들에 목숨 걸지 않으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책을 출간한 후에 ‘사소하지 않은 일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담긴 수천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한 리처드 칼슨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리처드 칼슨은 특유의 사려깊음과 유익한 충고로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한다. 이 책은 강요와, 충고, 가르침의 책이 아니다. 진정으로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길을 가로막는 방해물들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 들려준다. 또한 예기치 않은 불행과 비극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쓰여졌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행복과 희망을 찾고 평화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모든 것들의 전제 조건은 마음을 어둡게 만드는 39가지의 장해물을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당신은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 영풍문고


공부, 하려면 똑똑하게 하라 | 토니 부잔 | 중앙북스 | 2010
현재 우리의 교육 제도는 학생들에게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인류학, 철학, 역사, 지리 등 각각의 학문을 분리해 배우고, 무조건 암기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그 결과 수 많은 분과의 홍수 속에서 학습자는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 사회에서는 개별 분과의 경계가 사라지며 분과간 통합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걸까?
마인드맵의 창시자 토니 부잔. 40여 년 전 그가 마인드맵을 개발한 이후, 세계 유수의 기업과 교육기관의 수업 모습이 변했다. 엄숙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빽빽하게 정보를 정리하던 모습 대신, 활발한 토론과 재미있는 그림이 학습 현장에 등장했다. 지겹고 답답했던 공부에 ‘즐거움’이 더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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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년대 영국의 교육심리학자 토니 부잔이 창안한 마인드맵은 말 그대로 ‘생각의 지도’이다. 그것은 우리가 학습해야 할 방대한 양의 정보를 나뭇가지 모양의 방사형으로 엮어나가는 창의적 사고법이며, 수 백장 분량의 텍스트를 한 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메모의 기술이다. 또 마인드맵은 우리의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학습 시 부분이 아닌 전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됐고, 동시에 가장 중요한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아무리 복잡한 문제라 할지라도 분명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해결 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창의력과 기억력, 그리고 학습에 대한 재미가 늘어 학업과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부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것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 <공부, 하려면 똑똑하게 하라!>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 토니 부잔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공부를 피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이어서 bost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공부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을 준다.

 

- 영풍문고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 문학동네 | 2010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이 제안하는 성공전략, 인문고전 독서!"
<꿈꾸는 다락방>,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등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멘토로 자리잡은 이지성의 최신작. 인문고전 독서로 작가적 소양을 개발하고 훈련했던 자신의 경험과, 역사 속에서 찾은 위대한 천재들의 사례를 통해 인문고전 독서법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소크라테스와 식사를 할 수만 있다면 전 재산을 바쳐도 좋다고 말한 바 있는 스티브 잡스, 술 대신 철학고전에 취하겠다고 맹세한 아인슈타인처럼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위대한 개인이나 조직, 국가 뒤에는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과 교육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한편, 인문고전 독서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추천도서와 세심한 조언 등을 들려준다.

 

- 알라딘 경제경영 MD 박태근



연암 박지원은 담헌 홍대용, 형암 이덕무, 초정 박제가, 영재 유득공 같은 조선 후기의 천재 지식인들과 깊이 교류하면서 그들과 함께 ‘북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창조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 또한 황상처럼 열다섯 살이 되도록 문맹이었다. 그런 박지원에게 처숙 이군문이 인문고전 읽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박지원은 이후 3년 동안 두문불출 인문고전만 읽었다. 마침내 방문을 열고 나왔을 때, 그는 더 이상 과거의 박지원이 아니었다. 그는 천재가 되어 있었다.

- 책 속에서



약점이 힘이 될 때 | 샤를 가르두 | 다른세상 | 2010
약점은 당신을 지치게 하고, 눈물 흘리게 하고, 좌절시킨다. 하지만 당신을 위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뛰어난’ 능력, ‘강인한’ 카리스마, ‘빈틈없는’ 일처리……. 온갖 매체에서 쏟아지는 단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보다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사회는 무한 경쟁을 부추기며 이를 더욱 부채질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약점은 쉬쉬하거나 외면해야 할 대상이 되고 말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약점이 있다는,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진실을 억지로 덮어 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약점을 딛고 당당히 일어선 사람들의 삶에서 우리는 진한 감동을 느낀다. 이들의 삶은 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눈부신 성공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그들을 괴롭힌 약점에 대해서는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로 하여금 더 열심히 살게 하고, 더 많은 일들을 하도록 했다.” 아인슈타인 이후 가장 천재적인 물리학자로 일컬어지는 스티븐 호킹이 한 말이다. 루게릭병에 걸려 1~2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지금도 왕성한 학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그의 말을 듣고 문제를 뒤집어서 생각해 본다. 그가 그런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그래서 보통 사람처럼 살 수 있었다면?
샤를 가르두는 이처럼 약점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약점이 흠이 되는 사회에서 오히려 약점이 힘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여태껏 약점을 극복한 사람들의 화려한 성공에만 초점을 맞췄던 도서들과 달리, 저자는 그들을 위대하게 만든 약점 자체에 관심을 기울인다. 나아가 이들이 약점을 극복한 과정을 통해 약점을 긍정하고 이를 힘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 영풍문고



왜 도덕인가? | 마이클 샌델 | 한국경제신문 | 2010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정의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한다. 정의로운 사회는 좋은 사회와 덕스러운 시민에 대한 개념 정립 없이도 가능한가? 물론 샌델은 도덕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가 건설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샌델은 20세기 최고의 정치철학자로서 정의 문제 하나에만 평생 매달려온 롤즈를 비판하는 논문을 통해서 세상에 이름을 떨친 학자다.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의가 확립되어야 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도덕적 가치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샌델은 경제, 사회, 교육, 종교, 정치의 다섯 분야에서 도덕적 가치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설파한다. 공공정책 집행자금을 가장 쉽게 마련하는 방안으로 각종 복권을 발행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정당한가? 소수집단에게 우대 정책을 펴는 것은 정당한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 존엄사는 허용되어야 하는가? 정치인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거짓말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동성애자는 이성애자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하는가?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는 도덕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가?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매하는 것은 정당한가?
샌델은 세 가지 주장을 확실하게 펼친다. 첫째, 정의로운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가장 소중하거나 유일한 가치는 아니다. 모든 사회는 평등과 공동선에 대하여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둘째, 공정한 자원배분이 시장에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매매할 자원과 재능을 결여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셋째, 도덕적 가치에 대하여 무관심한 정치인은 정권을 담당할 자격도 없고, 기회도 갖지 못한다. 도덕적 가치에 대한 강조는 이상정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실정치에서의 파워를 추구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 책에서 샌델은 풍부한 현실정치에서의 사례와 근거를 통해서 자신의 정치철학적 입장을 우리에게 펼쳐보인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김형철(연세대 철학과 교수)



1만년의 폭발 | 그레고리 코크란 | 글항아리 | 2010
1만 5천 년 전에 늑대에서 가축화된 개는 치와와와 그레이트 데인처럼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다. 이러한 개는 사람의 목소리와 몸짓을 잘 읽어낸다. 물론 늑대는 그렇지 못하다. 저자는 개들이 지난 200년 동안 상당한 변화를 겪었으며 이러한 개의 진화가 문명의 테두리에서 일어난 사실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지난 1만 년만 놓고 보면 인류의 진화가 지난 600만 년 평균보다 약 100배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문화를 발달시킨 덕분에 진화의 원동력인 자연선택의 압력에서 벗어났으며 그 때문에 인류에게 더 이상 의미 있는 진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진화생물학자들의 생각과는 사뭇 다른 논의다.
인류학자인 저자는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유전 역사학’이란 방법론을 사용한다. 인류의 자연선택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요인들, 그 중에서도 유리한 대립 유전자의 생성과 확산에 관련된 요인을 등장시킨다. 자연선택이 어떻게 농경 발생을 가능케 했는지, 농경 생활이 인간의 유전자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이야기 한다. 1만 년 전에 시작한 농경생활이 문화적 폭발과 함께 진화의 폭발을 일으켰으며 이러한 지리적 팽창과 문화적 혁신이 새로운 자연 선택의 압력으로 작용해 과거는 물론 지금도 진화는 현재진행형임을 주장한다. 생물학과 문화의 공진화로 표현되는 이것은 가속되는 현대 과학기술문명도 인간 유전자에 자연 선택의 압력으로 역할 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한다. 책장을 덮으며 인류의 문명이 인류를 어떻게 진화시킬지 상상해보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장경애(과학동아 경영기획실장)



끝나지 않은 추락 | 조지프 E. 스티글리츠 | 21세기북스 | 2010
2008년에 세계 경제는 75년 전 시작된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고 그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록 초기의 주식시장 붕괴와 신용위기에서 벗어나 세계경제가 다시 플러스 성장하고 있지만 수많은 실업자를 구제하기에는 매우 미흡하다. 황당하고 놀라운 위기를 맞아 그 원인에 대해 수많은 저작이 있었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월 스트리트에 대한 글로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을 비롯한 정책담당자들의 오판과 미국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다루는 글까지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다분히 주관적이고 편향되어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룰 만한 충분한 식견을 갖추지 못한 저자들에 의해서 쓰여 졌기 때문에 부족한 측면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주류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깊고 넓은 통찰력으로 위기의 원인과 영향 및 향후 과제를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원제는 『자유낙하 : 미국, 자유시장 및 세계경제의 추락』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끝나지 않은 추락』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는 이번 위기는 교과서적인 사례이고 그를 포함한 몇몇 관찰자들에 의해 예측된 위기였다고 강조한다. 다만 그린스펀을 비롯한 부시 행정부 정책 담당자들의 잘못된 대응이 미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갔다고 공격한다. 잘못된 정책의 핵심은 시장경제에 대한 맹신에서 비롯된 금융 규제 완화이다. 그는 이 책에서 신고전파 경제학을 신랄하게 공격하며 시장과 정부에 대해 균형된 시각을 가지는 케인스 경제학을 지지한다. 아울러 이번 위기로 정책과 사상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정통 경제학자의 비판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박원암(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작가가 사랑한 작가, 작가가 사랑한 소설 | 안톤 체호프 | 다음생각 | 2010
작가들이 꼽은 ‘내 인생 최고의 작가’는 누구일까? 무라카미 하루키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게츠비>를 3번 이상 읽은 사람이라면 친구가 될 수 있노라고 그의 소설에서 고백했다. 톨스토이는 안톤 체호프를 고결한 사람이라고 불렀고, 레이먼드 카버는 체호프를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고 했다. T.S 엘리엇은 제임스 조이스의 문학을 찬양했으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잭 런던의 작품에는 키플링과 니체라고 하는 두 인물의 숭고한 그림자가 투영되어 있노라고 했다. 이처럼 100여년의 세월이 흘러도 진한 자취를 남기는 위대한 작가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을 질투를 넘어 사랑한 작가들이 있다. 작가들의 영혼을 가장 잘 보듬을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작가들이며, 작품을 가장 먼저 알아봐 주는 존재 역시 작가들이기 때문이다. 작가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그 우연과 필연의 고리마다 작가들의 철학, 고뇌, 영감이 존재한다. 그 연결고리 마디에 맺힌 작품에는 다른 작가와 다른 문학과 공유한 깊고도 우아한 공감과 깊은 우정이 배어 있어 고전읽기의 어려움 보다는 색다른 책읽기의 즐거움을 준다.

 

- 출판사 서평



채링크로스 84번지 | 헬렌 한프 저 | 궁리 | 2002
1970년 첫 출간된 이후 수많은 애서가들이 책장에 남몰래 꽂아놓는 사랑받는 고전!!! 한 이름 없는 작가와 서점상이 주고받은 편지 묶음에 불과한 이 책이 이렇게 많은 애서가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무엇보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슨, 오스틴, 새비지 랜더, 존 던, 새뮤얼 페피스, 리 헌트, 애디슨과 스틸, 델러필드, 아이작 월턴, 스턴, 토크빌, 버지니아 울프 등 영미문학의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책, 그들에 얽힌 이야기가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는 화수분처럼 끊없이 이어진다. 게다가 비밀스레 적어놓은 개인적인 추억까지 엿볼 수 있으니……. 하지만 이것이 처음 출간된 1970년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라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그보다는 문화와 국경을 뛰어넘은 따뜻한 인간애, 바다를 넘어 20년 동안 지속된 보통 사람들의 우정과 사랑이 잔잔히 전해오기 때문이 아닐까.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간단히 연결되는 세상, 무척 편리하지만 이로움과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사이 우리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하다. 이 책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것은 바로 우리가 잃어버린 이 낭만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 출판사 서평



페이스 쇼퍼 | 정수현 | 자음과 모음 | 2010
아름다움과 젊음을 사는 사람들, 페이스 쇼퍼! <압구정 다이어리>, <셀러브리티> 등의 칙릿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 정수현이 이번에는 아름다움과 젊음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성형외과 여의사 정지은을 둘러싸고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을 통해 성형수술의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정지은과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며 로맨스를 꽃피우게 되는 소아과 의사 이한재와의 러브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성형의 빛과 그림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솔직하게 풀어낸다. 비판론과 예찬론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성형을 하는 사람들 그 자체를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성형수술 및 시술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전해주기도 한다.

 

- 교보문고



최고의 교수 | EBS 다큐 프라임 | 다큐멘터리 | 2010


좋은 인재는 '교수'에 달렸다!! 최고의 교수 Know-how, Know-why
가르침이 오래 남도록 하는 교수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학생들로부터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이끌어내며 학습 동기를 갖게 하는 특별한 수업 방식,
학생평가방법과 교육 철학 등 당대 최고 교수들의 교수법을 알아본다.
1. 학생은 가르침의 생산품이다 - 도널드 골드스테인 교수
2. 배움의 여정으로의 초대 - 찰리 캐넌 교수
3. 심장으로 가르치다 - 데니스 노블 교수
4. 그는 교수계의 마이클 조던이다 - 조벽 교수
5. 최고의 교수를 구분하는 여섯가지 질문


엉클 분미 |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코미디 | 2010


제63회 칸영화제(2010) 황금종려상 수상작. 극심한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엉클 분미는 자신의 마지막 나날들을 시골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기로 한다.
불현듯 죽은 아내의 유령이 분미를 돌보기 위해 나타나고, 오래 전에 실종된 아들이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다. 자신이 앓는 병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던 분미는 가족들과
함께 정글을 지나 언덕 위의 신비로운 동굴로 향해 여정을 떠난다.
액자 영화처럼 담긴 추녀 공주 이야기가 어른 동화 같은 교훈을 주고,
후반부에는 태국 사회의 현재를 보여주기도 한다. 생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을 느끼게 하는 가슴 따뜻한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Posted by 다산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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