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정보관에서 2011년 ‘6월의 볼 만한 책 & DVD’를 소개합니다. 소개된 도서들은 다산정보관 3층 대출실 전시서가에 전시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DVD는 2층 전자정보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서명(서평)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매달 발송되는 ‘이 달에 볼 만한 책 & DVD’ 을 통해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여럿이 한 호흡 | 트와일라 타프 | 21세기북스 | 2011
혼자서는 결코 축배를 들 수 없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무실이라는 한 공간 속에서 동료들과 일을 하고, 점심시간에 마주 앉아 식사를 하며, 메신저를 통해 인맥 관리를 하고 가끔 업무 후에 함께 술을 마신다. 그렇다면 이것을 동료들과 '함께'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공간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쉽게 우리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여러 명이 함께한 프로젝트를 성공했을 때 느끼는 진정한 기쁨을 잊고 일하고 있다. 『여럿이 한 호흡』은 40여 년간 무용계에서 전설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가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강하고 단순한 언어로 총 8장에 걸쳐 '협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코 혼자서는 이루어낼 수 없는 '무대'라는 자신의 분야에서 수백 명의 무용수와 스태프들을 지휘하며 활동 중인 안무가가 경험에서 오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때, 독자들은 단순히 논리적인 주장의 설득력을 넘어 강한 공감을 느낄 수 있다. 협력의 의미와 협력의 기술, 그리고 불완전한 인간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협력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자는 이것이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이것은 '함께' 이루어낸 일의 희열을 떠올리게 하여 읽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구체적이고 다양한 모습의 협력을 직접 그려낼 수 있도록 하여 혼자만의 성공보다 더 힘이 센 '모두'의 성공을 꿈꾸게 한다.   - YES24




 

나의 박완서 우리의 박완서 | 여성동아 문우회 | 문학동네 | 2011
소설가 박완서와 함께한 사십여 년. 24인의 작가들이 털어놓는 그와의 따뜻했던 시간.
사람에 대한 세밀하고 따뜻한 묘사와 인간 내면의 거침없는 서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가 박완서. 각박한 시대에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손을 내밀던 어머니이자, 동지였던 그는 1970년 제3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의 박완서, 우리의 박완서』는 그런 그의 직계후배라고 할 수 있는 「여성동아」 출신 작가들이 마음을 모아 엮어낸 책으로, 그들이 본 소설가 박완서, 인간 박완서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이 책에 참여한 작가들은 박완서 선생과 근 40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그의 영광과 불행을 곁에서 지켜본 이부터, 작년에 갓 당선한 신인까지 다양하다.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본 박완서 선생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와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겪은 삶의 변화, 그가 남긴 문학적 유산에 대해 진솔한 목소리를 전한다.  - YES24




 

크리티컬 매스 | 백지연 | 알마 | 2011
"마지막 1%를 남기고 멈춘 당신에게"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거쳐 대한민국 대표 인터뷰어로 활약하고 있는 백지연의 신간이 출간됐다. 지난 2년여 간 인터뷰 쇼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를 진행하며 출연자들의 삶을 경청해온 그녀가 자신의 경험과 그들의 이야기를 날실과 씨실 삼아 삶의 에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는 지혜를 온전히 엮었다.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란 물리학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스스로를 바라는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쌓아야 할 훈련과 노력, 인내의 양'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시대의 멘토들의 구체적인 조언과 지혜를 가지런히 정리해 나를 신뢰하는 법부터 일상에 안테나를 세우는 법, 진부한 성공을 버리고 행복한 성공에 이르는 법까지,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아울러 설득력 있게 제안한다. 혁신의 홍수, 긍정의 홍수, 너무 많은 것의 홍수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울 정도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시간의 수직축과 경험의 수평축이 만나는, 머리가 깨일 만큼 차고 시원한 샘을 찾는 길이 될 것이다.   - 알라딘 경영 MD 채선욱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 빌 브라이슨 | 까치글방 | 2011
식탁 위에 놓인 소금과 후추가 불현듯 눈에 걸린다. 도대체, 하필, 왜 소금과 후추란 말인가? 500쪽이 넘는, 인간의 삶을 둘러싼 온갖 역사, 문화, 과학, 의학, 음식, 건축, 예술, 종교가 뒤섞인 이 책의 시작이다. 빌 브라이슨의 힘은 바로 저곳에서 ‘시작을 한다’는 점이고,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는 점 아닐까.
제목에서부터 전작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번 책은, 빌 브라이슨이 사는 집을 배경으로 부엌에서 거실로, 거실에서 식당과 침실로, 그리고 화장실과 탈의실로 공간을 옮겨가며 지금 이 공간이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나’는 왜 이 공간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본문을 읽다 보면 온갖 지식을 섭렵한 그조차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과 지식의 연속성에 놀라곤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빌 브라이슨의 집은 영국 국교회의 옛 목사관으로 지은 지 150년 남짓 되었다. 원제 <At Home: A Short History of Private Life>의 '사생활'이 그 시기 본격적인 근대의 탄생을 경험하던 영국과 절묘하게 겹친다. 더불어 집이라는 생활의 공간이, 편리함과 행복에 대한 과도한 욕심으로 자원의 집약과 낭비, 장소성의 상실과 기호화로 이어졌음도 어렴풋이 드러난다. 물론 이런저런 의미와 해석을 더하지 않아도 좋다, '앎의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빌 브라이슨이 전하는 즐거움을 그저 느끼기만 해도 충분하다.  
- 알라딘 인문 MD 박태근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 김제동 | 위즈덤경향 | 2011
따뜻한 웃음과 건전한 세계관으로 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소통과 소신의 국민 MC 김제동의 첫 책. 2010년 2월부터 그가 경향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김제동의 똑똑똑」 인터뷰를 엮어냈다. 책에는 소설가 이외수, KBS 전 사장 정연주, 시인 김용택, 제주 해녀 고미자 등, 김제동이 만나온 각계각층 명사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늘 '여러분이 옳습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맺는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낮추고 여리게 다가감으로써 만날 수 있었던 그들의 진짜 모습을 전해준다.
김제동은 스스로를 '좌파도 우파도 아닌 기분파'라 칭하며 웃음을 주는 연예인으로서의 본분을 강조한다. 이는 정치적 편향성이 아니라 진실을 올바로 비추는 데 자신의 웃음을 사용하고 싶다는 그의 가치관을 그대로 드러낸다. 날카로운 눈으로 오늘의 우리를 바라보는 그들의 대담은 불필요한 껍데기 없이 현실을 들여다보게 하면서도, 그 저변에 깔린 따뜻함으로 절망과 아픔보다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가 만난 25인의 인물은 이 시대 대한민국의 뜨거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소통과 상생의 길을 찾고자 노력하는 인물들과의 솔직 담백한 대화는 김제동 특유의 풍자, 본질을 향한 촌철살인의 멘트가 더해져 흥미와 각성을 일깨운다. 독자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당당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해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교감하며, 공생하는 사회와 개인의 삶에 대해 각자의 화두를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 YES24

 




 

제인 에어 | 샬럿 브론테 | 민음사 | 2008
150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을 가슴 뛰게 만든 로맨스 소설의 고전.
샬럿 브론테는 1847년 ''커러 벨''이라는 남성 필명으로 ''제인 에어''를 처음 발표했다. 빅토리아시대의 엄격한 윤리관이 지배하고 있던 사회 분위기에서 여성이 쓴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쏟아질 편견과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뜨거운 열정과 독립적인 자아의식을 지닌 여성 주인공의 낭만적 사랑과 삶을 그린 이 소설은 영국 문학에서 최초로 ''열정''을 다룬 작품으로 평가되면서 오늘날까지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끊임없이 시련에 부닥치지만, 언제나 당당하고 성실한 태도로 생활해 나가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끝내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제인 에어의 행로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정감 어린 대사, 극적인 반전들과 어우러지며 잠시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제인 에어가 자신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형식으로 짜여진 소설은 독자들이 작중인물의 생각과 느낌에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끈다.
로맨스 소설의 고전이자, 미래를 꿈꾸는 젊은 청소년들을 위한 필독서로 꼽히는 ''제인 에어''는 고전 문학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가진 독자들조차 이 소설이 매우 긴 장편이라는 사실을 깜빡 잊어버릴 만큼 흥미진진하다.  - 영풍문고

 




 

걸어가듯 달려가라 | 이시형 | 중앙북스 | 2011
르까프, 케이스위스, 머렐 등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주)화승을 비롯해 종합무역, 자동차 부품, 소재, 정밀화학, OEM 신발 사업의 국내외 23개 계열사를 보유한 화승그룹의 총회장 현승훈 리더십의 비밀을 이시형 박사가 파헤쳤다.
경쟁이 필연이라고 생각되는 기업환경 속에서 화승은 유난히 조화롭고 자연스런 문화, 부드러운 분위기가 넘친다. 안으로는 그 어떤 기업보다 찬찬하다. 오래된 기업이면서도 보수적이지 않고, 어느 벤처 기업 못지 않게 유연하게 변화에 대처한다. 저자는 이것이 세로토닌형 리더십, 즉 덕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흔들리지 않음으로써 주위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 당근과 채찍을 쓰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조직원을 움직이게 하는 힘. 그것이 덕이며 화승이라는 그룹의 비밀이다.
책에서 화승과 현승훈 회장이 보여주는 덕은 일곱가지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의지의 덕, 어려움을 통해 나아갈 길을 깨우치는 배움의 덕, 서로 믿고 함께 하려는 인화의 덕, 욕심을 버리고 큰 뜻에 눈을 두는 낮아짐의 덕, 흔들리는 마음을 붙드는 성찰의 덕, 나와 너 외의 세상을 바라보는 인애의 덕, 그 속에서 함께 꿈을 나누는 희망의 덕이다. 이 일곱 가지 덕은 화승그룹의 정신을 요약하는 것이자, 현승훈 회장이라는 인물의 철학을 반영하는 키워드다. 현승훈 회장의 삶과 생활을 저자의 통찰력으로 풀어내면서 독자들에게 덕이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 YES24

 




 

울지마 톤즈 | 구수환 | 다큐멘터리 | 2011 | DVD
아프리카 오지 수단에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한국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가 남긴 마지막 선물…
2010년 2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남 수단의 자랑인 톤즈 브라스 밴드가 마을을 행진했다. 선두에선 소년들은 한 남자의 사진을 들고 있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한 남자… 마을 사람들은 톤즈의 아버지였던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딩카족이다. 남과 북으로 나뉜 수단의 오랜 내전 속에서 그들의 삶은 분노와 증오 그리고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졌다. 목숨을 걸고 가족과 소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딩카족.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인 종족 딩카족에게 눈물은 가장 큰 수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그들이 울고 말았다. 모든 것이 메마른 땅 톤즈에서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상 마지막 길을 떠난 사람,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이태석 신부다.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던 쫄리 신부님, 이태석…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온몸 다해 그들을 사랑했던 헌신적인 그의 삶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그의 인생이 이제 온 세상을 울린다! 
- 인터파크

 

 

 

 

Posted by 다산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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