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 / 정여울 / 자음과 모음 / 2012
서로 다른 삶을 살지만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주인공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작품을 다시 읽는다. [데미안]의 싱클레어와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이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에게 내면의 상처를 용기 있게 바라보라고 말한다. [제인 에어]의 제인,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를 만난 뒤 사랑의 기쁨과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금,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주인공들을 통해서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비극’을 읽는다. 아바타, 즉 복제품을 만들어 욕망을 채우지만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 그들의 얼굴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 인터파크 -

 

 

 

수비의 기술/ 채드 하바크 / 시공사 / 2012
야구소설, 캠퍼스 소설이지만 단순한 스포츠 소설이 아닌 다섯 청춘들이 서로의 영혼을 채워주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의미하는 ‘수비의 기술’ 이란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인생의 위기를 수비하는 기술을 말한다. 주인공 헨리는 체격은 왜소하지만 천부적 재능을 가진 유격수다. 매 게임마다 승승장구하며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성장한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하여 슬럼프에 빠지게 되어 괴로워한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야구를 우리의 인생에 비유하였다. 주인공들이 쏘아올린 것은 파울볼일지 모르지만 다시 시작 할 수 있기에 아름답다. 유격수가 보여주는 청춘의 초상은 9회말 2아웃, 역전홈런 같은 진한 감동을 준다.  - 인터파크 -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 / 삼성경제연구소 편집부 / 삼성경제연구소 / 2012
세계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황금알 낳는 거위’를 찾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쟁 역시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잊고 있는 사실 하나가 있다. 바로 이솝우화에 등장하는 황금알 낳는 거위의 뱃속에 실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애초에 황금알 낳는 거위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야말로 이 오래된 우화에 대한 21세기 新독법이자 새로이 취해야 할 교훈이 아닐까? 이제 우리는 황금알 낳는 거위를 찾으려 거위의 배를 갈라보는 대신, 평범한 거위일지라도 어떻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키울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정답은 여러 개일 터이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남다른 생각에서 출발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인터파크 -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 더클래식 / 2010
이 책의 독자가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머릿속 지식으로 쌓아두는데 머무르는 단계를 넘어서서 독자가 읽은 내용을 실제 상황에 실행해봄으로써 실제 자신의 인간관계를 좀 더 나은 수준으로 개선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받아 결국 ‘70여 년’이라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뛰어넘어 독자들의 곁에 남아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과 실천여부는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 데일 카네기의 조언을 실천하는 독자는 어느새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지식을 곁들인 진정한 인맥,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 인터파크 -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 장 지글러 / 갈라파고스 / 2012
식량 불평등의 적나라한 고발이 시작된다. 전 세계 농업 생산량은 지구 인구가 먹고 남을 정도로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세계 어린이들은 왜 기아로 죽어가고 있는가?
장 지글러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 특별조사관으로 일했다. 그는 현장에서 지켜본 기아 문제의 참상을 밝히고자 한다. ‘기아로 죽어간다는 건 우리 시대의 참극’이라고 저자는 말하며 영양실조, 기아의 참상을 고발하고, 그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 식량 가격을 급등시키는 식량 투기꾼과 다국적 기업들의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기아를 극복하기 위한 문제의식 환기와 대책행동 실천은 중요하다. - 인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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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제정신 / 허태균 / 쌤앤파커스 / 2012
왜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조차 착각할까?『가끔은 제정신』은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가 우리가 흔히 하는 착각의 진실을 밝혀낸 심리서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애초부터 착각할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강조하며,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착각,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그 사람과 친하다는 착각, 우리는 하나라는 착각, 나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는 착각 등 우리가 알게 모르게 착각하고 있는 수많은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언제 착각에 빠지는지, 왜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하게 되는지, 나아가 착각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 풍부한 사례와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하며, 착각을 피할 수 없다면 좀 더 행복한 착각에 빠지는 길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 교보문고 -

 

 

 

바로잉 /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 흐름출판 / 2011

창조의 시대, 새로운 아이디어는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사고 기법의 핵심인 '아이디어 빌리기' 6단계를 소개한다. '정의하라->빌려라->결합하라->숙성시켜라->판단하라->끌어올려라'의 바로잉 6단계를 MS의 윈도즈, 애플의 맥 컴퓨터, 구글, 페이스북, 스타워즈, 디즈니랜드 등의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빌 게이츠는 매킨토시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윈도즈’라는 운영체제를 만들었고, 애플은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센터의 아이디어로 ‘맥 컴퓨터’를 만들고 애플 제국을 세웠다. 즉, 기존의 정보를 얼마나 잘 ‘빌려와 활용하느냐’가 창의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교보문고 -

 

 

 

사랑의 기초 : 연인들 / 정이현 / 톨 / 2012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정이현과,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일상과 감성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작가 알랭 드 보통. 두 작가가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사랑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사랑을 그렸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2년 동안, 두 작가는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원고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두 권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정이현의 소설 『사랑의 기초: 연인들』은 이 시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이십대 남녀들이 겪을 법한 평범한 연애의 풍경을 담아냈다. 운명이라 믿었던 두 사람의 사랑, 그 사랑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꿈, 그리고 그것이 무너져가는 과정을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 교보문고 -

 

 

 

사랑의 기초 : 한 남자 / 알랭 드 보통 / 톨 / 2012

[사랑의 기초_한 남자]는 알랭 드 보통이 [키스&텔](1995) 이후 17년 만에 쓴 소설로,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여 결혼에 성공한 부부인 벤과 엘로이즈를 중심으로 그들의 가정생활, 자녀양육, 사랑과 섹스 등에 관한 고민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지금껏 우리가 섣불리 입 밖에 꺼내놓지 못했던 결혼의 일상성과 그 그늘을 밀도 깊게 탐구하고,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연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운명의 상대를 찾아 헤매다 드디어 서로를 알아본 한 남자와 한 여자. 소설은 그 ‘끝’에서 시작된다. 결혼으로 완성된 그들의 사랑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변해가는가, 즉 아름다운 해피엔딩 뒤에 펼쳐지는 리얼리티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다.
- 교보문고, 정이현 추천사 -

 

 

 

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 카이저 펑 / 타임북스 / 2011
증권 관련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떼돈을 벌지 못한다. 모든 식품 캔과 포장에는 영양 정보가 표시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다이어트에 실패한다. 정보통신 기술에 막대한 돈을 들여도 교통체증 문제는 날로 심각해진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수많은 정보와 숫자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만큼 현명해지지는 않았다. 미국의 신세대 통계학자이자 유명 블로거인 카이저 펑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통계적인 사고'라 말한다. 저자는『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에서 사람들이 무시무시한 숫자의 지배를 벗어나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확률과 통계의 놀라운 실체를 낱낱이 공개한다. -교보문고 -

 

 

 

러쉬 / 토드 부크홀츠 / 청림출판 / 2012
돈, 행복 그리고 경쟁", 우리는 왜 도전과 경쟁을 즐기는가?"
행복 전도사들의 근거 없는 ‘경쟁 혐오론’에 대한 반박과 논쟁적 제언
"지나친 경쟁이 당신을 힘들게 한다고? 천만에!"

일을 하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면 과연 행복해질까? 우리는 일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가를 떠난 뒤, 모든 활동을 멈추고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고 모든 것과 단절한 채 한가로운 바닷가를 산책하는 삶을 꿈꾼다.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드 부크홀츠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이런 행복에 관한 통념이 잘못된 것이며, 일과 스트레스를 벗어나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진 않는다고 말한다.[RUSH 러쉬!](원제: Rush: Why You Need and Love the Rat Race)에서 그는, 비록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무언가를 항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경쟁하며 바쁘게 움직일 때 더 행복해진다고 주장한다.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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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퍼센트의 차이 / 베르트당 조르당 / 알마 / 2011
인류는 매우 비슷하지만, 또 너무나 다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종 개념은 여러 측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특히 현대의 종교라 할 수 있는 과학은 ‘인종은 없다’고 선언했다. 60억 인구 중 임의로 두 사람을 선택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DNA의 99.9퍼센트가 완전히 일치하고 단지 0.1퍼센트만이 서로 달랐다. 그럼에도 일상에서 인종 개념이 널리 통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0.1퍼센트의 차이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서로가 서로를 구분 짓는 것은 단지 이데올로기적인 결과일까? 저자는 인간을 종으로 구분하는 인종주의를 엄격하게 비판하면서, 동시에 인간 집단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반인종주의의 한계를 한 발짝 넘어서고 있다. - 인터파크 -

 

내려놓고 행복하라 / 가이 핀리 / 흐름출판 / 2011
현대인을 위한 '영혼의 안내자' '영적 지도자'로 알려진 가이 핀리는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해주었다. 또한 그의 글은 전 세계 16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깨달음의 기회를 선사했다.
[내려놓고 행복하라]는 가이 핀리의 여러 저서들과 최근 발표한 오디오 앨범 가운데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글들을 신중히 가려 뽑아 30개의 장으로 엮어낸 것이다. 그중 일부는 단행본으로는 한 번도 발표된 적이 없는 글들로, 가이 핀리가 전하는 새로운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스트레스, 두려움, 좌절감, 불안감, 무기력감 등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이 이런 고통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지, 그것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인지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 인터파크 -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 김영사 / 2012
저자 카너먼은 책 [생각에 관한 생각(원제 : Thinking Fast and Slow)]에서 인간의 모든 행동과 생활의 근원인 '생각'을 직관을 뜻하는 '빠르게 생각하기(fast thinking)'와 이성을 의미하는 '느리게 생각하기(slow thinking)'로 구분한다. 심리학자들의 단골연구주제였더 이 둘의 차이를 저자는 '시스템 1'과 '시스템 2'라는 두 주체의 은유를 들어 흥미로운 인간의 정신생활을 설명한다.
이렇게 총 5부로 구성된 책에서는 판단과 선택에 두 시스템이 미치는 영향의 기본 원리가 제시되고 그 세부내용으로서 판단 휴리스틱에 대한 최신연구, 통계적 사고의 어려움과 인간의 합리성 가정의 오류, 경험 자아와 기억 자아의 차이점을 풀어놓는다.

 - 인터파크 -

 

 

 

당신은 행복한가 / 달라이 라마 / 문학의 숲 / 2012
행복에 대한 끝없는 물음과 행복에 이르는 길
달라이 라마와 하워드 커틀러의 만남이 다시 한 번 이루어졌다. 한국을 포함해 각국에서 관심을 일으켰던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출간 이후 10년 만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삶 속에서 더 큰 행복을 찾기 위한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저자들과 함께한다.
달라이 라마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며, 종교를 초월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이다. 반면 하워드 커틀러는 긍정심리학 분야의 전문가이며 정신과 의사이다. 이 둘의 만남은 고대 동양의 지혜와 서양 과학의 만남이기도 하다. 두 저자의 책은 실증적 과학에 바탕을 두고, 불교의 가르침과 달라이 라마의 지혜가 녹아 있어 흥미롭다.

 

 

 

꽃, 들여다 보다 / 기태완 / 푸른지식 / 2012
김유정의[동백꽃]에 등장하는 '노란' 동백꽃의 실체는 : 사실을 바로잡다
"이 책에서 다룬 꽃과 나무는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에서 일찍부터 사랑받았던 것들이다. 그것들이 언제 처음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의 문헌상에 등장했는지, 또 어떤 문화적 상징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내력을 밝히고자 했다."
저자 서문에서 보듯이 이 책은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만 찬탄하지 않는다. 꽃과 나무에 대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을 소개하기도 한다. 가령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김유정의 소설[동백꽃]에 등장하는 동백이 실은 '노란'색이었음을 몇이나 알고 있을까? - 인터파크 -

 

 

 

까짓것! 한 번 해보는 거야 / 대니얼 세디키 / 글담출판사 / 2012
실패는 또 다른 도전의 기회,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정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니얼 세디키라는 미국 청년의 이야기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주변의 이야기, 내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한두 번도 아니고 수십 번의 실패를 겪다 보면 자신감을 잃고 움츠리게 되기 마련이다. 대니얼도 계속된 취업 실패에 패배감을 느끼며 좌절했다. 하지만 실의에만 빠져 있지 않고 삶의 방향을 틀었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인생인데 다른 사람이 결정해 주는 대로 살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 인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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